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르포] 화성으로 향한 2500개 마음들···‘진심 어린 사과만이 진실 여는 첫걸음’ |
작성자 : 행복이
등록일 : 24-08-20 08:06
조회수 :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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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지난 17일 오후, 여전히 불탄 2층의 흔적이 적나라하게 남아있는 화성 아리셀 리튬배터리 공장 앞으로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주최 추산 약 50개 도시에서 출발한 희망버스·승합차 100여대가 2500명가량을 태우고 왔다. 이들은 영정사진이 줄지어 선 분향소에서 묵념 후 하얀 국화를 내려뒀다. ‘진심 어린 사과만이 진실을 여는 첫걸음’ ‘안전한 세상이 되길’ 등 각각의 바람이 담긴 문구를 파란 리본에 눌러 담아 공장 펜스에 걸었다. 서울에서 출발한 ‘희망버스’ 8대 중 한대에 기자도 함께 탔다. 2호차 ‘종교버스’에 탑승한 한 수녀는 가장 힘든 일을 겪을 땐 외롭지 않나. 추모 집회에서 연신 감사하다고 한 유가족을 보고 희망버스를 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한 예술가는 일하러 갈 때 목숨 걸고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한 대학원생은 유가족들의 눈물이 마음에 응어리처럼 남았다며 몸을 실었다. 사회적 연대의 대표적 상징이 된 희망버스는 2011년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씨의 복직 투쟁 과정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23번의 희망버스가 운행했다.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에,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등에게 모였던 마음이 이번엔 화성 아리셀 리튬배터리 공장으로 향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화성 아리셀 참사는 지난 6월24일 발생해 23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희생자 중 17명이 중국 동포, 1명이 라오스 출신의 이주노동자였다. 23명 중 15명은 여성이었다. 유가족들은 지난 55일 동안 공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경찰서·경기도청·화성시청 등으로 나섰다. 이날 희망버스 참여자들도 폭염 속 투쟁에 함께했다. 2500명이 아스팔트 도로 2km를 걸었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 장애진씨의 아버지 장동원씨(54)는 참사가 계속 되풀이되니 이런 연대가 이어지는 듯하다며 그렇게 처참하게 23명이 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지 않냐. 국민이 죽어 나가는데 그게 무슨 사회냐고 말했다. 천안에서 15년 동안 원어민 강사 생활을 한 케이트(54)도 한국인이고 외국인이고 할 것 없이 한 공간에서 정말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동남권 조선소에서 용접일을 하는 이주노동자 A씨도 (참사 소식에) 슬펐다며 길 위에 함께 섰다. 더위에 얼굴이 익은 이들이 거리행진을 마치고 화성시청 옆 유가족 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도착했다. 유가족 40여 명이 숨진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 희망버스 참여자들을 맞았다. 백기완버스·종교버스·기후버스 등 부문별 버스 대표자들과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건넸다. 서울 강서구에서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 둘과 함께 온 직장인 한범승씨(51)는 한 명 한 명 얼굴을 자세히 본 것은 오늘 분향소에서가 처음이라며 너무 어리다.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 이주민들이 엄청 많고 그들도 사회 구성원이지만, 많은 이들이 그들을 못 본 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경북 구미에서 온 이지영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사무장은 아리셀 공장과 불탄 우리 공장이 닮아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옵티칼지회는 화재를 핑계로 청산한 외국인 투자 기업에 맞서 7개월째 두 노동자가 고공 농성 중이다.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하자고 했다. 곧이어 노란 해바라기와 ‘오늘도 안녕’이란 문구가 있는 카키색 티셔츠를 입은 유가족들이 무대에 올랐다. 유가족들은 저희의 안녕은 6월24일 이후로 멈췄다. 처음엔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현재는 50일 넘도록 아무런 진상이 규명되지 않아 억울해서 거리로 나섰다고 했다. 김태윤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폭발 당일 비상구에 완성품을 쌓아두지 않았다면, 폭발 시 빨리 도망치라고 교육했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참사 이전 3년 동안 있었던 4번의 폭발 사고 원인을 관계 당국이 확인했다면 지난 55일은 안녕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불법 파견을 통한 불안정 고용 상태에서 자신이 어느 회사에서 일하는지도 모른 채 죽어갔다고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3일 아리셀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안전대책엔 불법파견 등 고용구조 개선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고 위험성 평가 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맹탕’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노동부는 아리셀의 중대재해처벌법·파견법 등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 결과는 추후 발표한다고 했다. 유가족들은 현재 민관합동기구를 통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처조카 김재형씨를 잃은 유가족 공민규씨는 아리셀은 유가족에게 합의금을 종용하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임직원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들이밀었다며 우리 가족들을 데려다가 업무 지시를 해놓곤 유가족에게 이렇게 압박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라고 했다. 유가족들은 아리셀 측에 개별 합의 접촉을 중단하고 협의회와의 제대로 된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도 시작한다. 강금복. 강순복. 김광연. 김금실. 김남협. 김병철. 김재형. 김지현. 뢰려연. 박영화. 별려매. 엄정정. 이미란. 이준봉. 이해옥. 이향단. 주이. 채춘효. 최은미선. 최은화. 무대 위에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읊은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사회적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오롯이 피해당사자와 시민의 몫이라는 것을 이번 참사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정부는, 국가는 어디에 있냐고 외쳤다. 유가족 중 누군가는 얼굴을 찡그렸고, 누군가는 안경을 벗어 눈물과 땀을 닦아냈고, 누군가는 무표정으로 바닥만을 응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남발한 특별사면으로 과거 국정농단과 댓글 대선개입 사건 관련 주요 공직자 10명 중 7명이 사면·복권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면·복권된 인사 중 40%는 확정판결에서부터 채 6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국정농단과 댓글 대선개입 사건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수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자기부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법무부의 특별사면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이명박 정부의 댓글 대선개입 사건에 연루돼 처벌받은 주요 공직자 70명 중 50명(71.4%)이 사면·복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박근혜 전 대통령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이번 정부 들어서 특별사면을 받았다. 확정판결을 받지 않은 5명은 제외했다. 사면·복권된 50명 중 확정판결 이후 6개월 이내 특사 처리된 인사는 19명(38%)에 달했다. 그중 7명은 상고를 취하하거나 재상고를 포기하는 등 확정판결을 서둘러 받아낸 뒤 사면돼 ‘약속 사면’ 의혹이 제기된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월 재상고를 포기하거나 취하해 확정판결을 받은 뒤 바로 그 달에 설 특사로 사면·복권됐다. 법무부는 사면 대상자 모두를 실명 공개하진 않는다는 점에서 알려지지 않은 관련자 사면이 더 있을 수도 있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에서도 ‘세월호 유가족 사찰’에 연루됐던 군 관계자 중 법무부는 소강원 전 국군기무사령부 참모장만 이름을 공개했지만, 언론 보도로 다른 기무사 간부들도 사면됐음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 특별사면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없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5명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는 16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집권 3년 차 윤석열 정부가 벌써 5차례의 특별사면을 단행해 문재인(5회), 박근혜(3회) 정부의 특별사면 횟수에 육박한다. 앞으로 그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있다. 특히 정치인 및 주요 공직자에 해당하는 사면 대상자들은 주로 국기를 문란케 한 국정농단이나 댓글 대선개입 사건 관련자들이다. 두 사건 모두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주도적으로 수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자기부정’ ‘자기모순’적 사면·복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공직자 중에서는 김기춘 전 실장이나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 2차례 이상 사면을 받은 사람도 6명이나 됐다. 각기 다른 범죄에 대해 확정판결이 서로 다른 시기에 나면 일일이 재차 사면해주거나(김기춘·조윤선·소강원), 먼저 형을 감면해준 뒤 사면·복권까지 해주는(원세훈) 등 꼼꼼하게 살피기도 했다. 댓글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유죄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선고받았던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전 국정원 2차장)은 2023년 신년과 2024년 설 특사 2번에 걸쳐 사면을 받았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지난해 사면에 이어 올해 복권까지 2차례 명단에 오른 경우다. 한편 박근혜·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면, 윤석열 정부는 주요 공직자나 정치인, 경제인 등 이른바 ‘범털’(돈 많고 힘 있는 죄수를 이르는 은어)의 특별사면을 늘렸고 일반 형사범의 사면 숫자는 크게 줄였다. 경제인 사면의 경우 박근혜 정부에서 28명, 문재인 정부에서 0명이었으나 윤석열 정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36명을 특별사면했다. 형사범 사면은 5849명으로 박근혜 정부의 1만7107명, 문재인 정부의 1만9185명에 크게 못 미쳤다. 1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는 불과 한 달 전 대선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행사 내용·형식·스타일 등을 두루 수정해야 했다. 연사들부터 전당대회 기간 연주되는 노래, 기념품 등에 ‘해리스 색깔’을 입혀야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참패한 이후 후보를 전격 사퇴하기 전까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이 기정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기자가 18일 찾은 시카고의 전당대회장 일대에서도 막판까지 준비가 한창이었다. 공식 기념품 매장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주인공인 티셔츠 등 ‘굿즈’가 진열되어 있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이름이 나란히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여럿 보였다. 유나이티드센터 한쪽 구석에선 당 관계자들이 ‘바이든’ 피켓이 가득 들어 있는 상자들을 급하게 치우는 모습도 목격됐다. 민주당 측은 해리스 부통령을 새 후보로 내세우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성과를 강조하고 예우를 갖추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CNN 등은 전했다. 전당대회 첫날의 대미를 장식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하며 ‘세대교체’의 의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 자신에게는 더 이상의 선거 출마 없이 반세기 정치 인생을 마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둘째날인 20일에는 미국 각 주와 자치령을 대표하는 대의원 57명이 상징적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인준하는 호명투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가 연단에 오른다. 월즈 주지사의 수락 연설이 있는 21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연설하고 22일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미래’를 주제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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