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도·매듭·갓일·사경·낙화·화각···사라질 위기의 국가무형유산 한자리에
작성자 : 행복이 등록일 : 24-08-20 15:37 조회수 : 5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통 나침반을 제작하는 윤도, 갓을 만드는 갓일, 달군 인두로 재료 표면을 지져서 그림을 그리는 낙화, 표구란 일본식 용어로 익숙한 배첩, 가구 등 목제품의 황동 금속장식을 만드는 두석, 갖가지 전통적 매듭….
정부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해 전승을 관리하는 전통기술 종목들이다. 해당 기술을 갈고 닦은 장인을 심사 끝에 해당 종목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한다. 윤도장, 갓일장, 낙화장, 배첩장, 매듭장, 두석장 등이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들 전통기술의 공통점은 이제 맥이 끊겨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대중성이 낮고 사회적 수요가 줄어 더 이상 기술을 전수받아 발전시킬 장인 전승자가 없어서다. 기술종목 만이 아니다. 줄타기·가곡·가사·발탈 같은 전통 공연·예술 종목도 같은 실정이다.
전승 단절위기에 처하자 국가유산청이 지난해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종목’은 모두 25개 종목이다. 전통기술 종목에선 갓일, 나주의 샛골나이, 낙죽장, 낙화장, 두석장, 망건장, 매듭장, 바디장, 배첩장, 백동연죽장, 사경장, 선자장, 악기장(편종·편경 제작), 윤도장, 장도장, 전통장, 조각장, 탕건장, 한산모시짜기, 화각장 등 20개다. 전통 공연·예술 종목에서는 가곡, 가사, 발탈, 서도소리, 줄타기 등 5개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 종목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전이 마련됐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특별전 ‘시간을 잇는 손길’을 오는 9월 3일부터 22일까지(휴궁일인 9월 9·19일 제외) 덕수궁의 돈덕전 기획전시실과 덕홍전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전승 취약종목 가운데 전통기술 20개 종목 보유자 등 전승자 46명의 작품 150여 점이 선보인다. 전통 기법의 작품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활공예품, 더불어 각 종목에 담긴 역사와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 제작 도구와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등도 나온다. 각 무형유산 종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치를 공유하며, 오랜 시간 전통과 명맥을 이어온 전승자들의 노력도 살펴보는 전시다.
돈덕전에서는 전통기술 20개 종목의 보유자 작품 등 8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제는 고인이 된 보유자들인 나주의 샛골나이의 노진남, 백동연죽장 황영보, 배첩장 김표영, 바디장 구진갑 보유자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고종황제의 접견실로 사용되었던 덕홍전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11명이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과 함께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생활공예품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 재해석된 작품들은 전통 공예품에 현대의 디자인 감각을 입힌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사업’의 결과물들이다. 오래된 삶의 지혜를 담은 전통 공예품과 현대적 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과 연계해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9월 8일 오후 2시 돈덕전 아카이브실에서는 이야기(토크) 콘서트 ‘이어가다’가 열린다. 전시기획자인 김주일 전시감독과 두석장 박병용 이수자, 선자장 김대성 이수자, 매듭장 장은 전수교육생 등 젊은 전승자들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9월 11~16일에는 하루 2회씩(오후 2시, 4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갓일, 두석장, 매듭장, 배첩장, 나주의 샛골나이 등 5개 종목의 생활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행사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8월 20일부터 네이버 예약(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무형유산팀(02-3011-2157)으로 자세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올해는 종묘제례악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처음 지정한 지 6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가무형유산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전승자들을 돌아보고, 전승 취약 종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한국 ‘이중 국적’ 가진 투수키 1m98에 최고구속 152㎞ ‘강점’마운드 올라 ‘코리안 드림’ 두드려내달 9일 구단 지명받게 될지 주목
키 1m98에 몸무게 110㎏. 멀리서 봐도 확 눈에 띄는 체격조건에 최고 구속 152㎞ 빠른 공을 던진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삼촌은 국내 프로농구 전설적인 스타 플레이어다. 프로필만 봐도 스카우트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고, 가족관계만 해도 화제가 되는 선수다. 올해로 22세, 양제이(미국명 제이 아가니아)가 KBO리그 트라이아웃 무대에 섰다.
19일 오전 10시,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필드(LG 퓨처스구장)에서 KBO리그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해외 출신 선수, 고교·대학 선수 등록 후 중퇴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오디션이다.
양제이는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지원자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녔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지난 5월 대학을 졸업했다. 고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했고, 한국에서 야구가 하고 싶어 돌아왔다.
지난달부터 독립야구단 화성 코리요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양제이에게 ‘코리안드림’을 불어넣은 이는 외삼촌인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43)다. 2년 전 한국에 왔다가 ‘같이 야구 보러 가자’는 양동근의 말에 잠실구장을 찾았다. 양제이는 (삼촌이) 이제 나이도 있는데, 빨리 한국 들어와서 도전하는 게 낫다고 말을 해줬다고 했다.
양제이는 이날 20개 정도 공을 던졌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던질 수 있는 공을 골고루 던졌다. 양제이는 컨디션은 좋았는데 속도가 조금 덜 나온 게 아쉽다고 했다. 가장 빠른 공은 147㎞를 찍었다.
양제이는 미국과 한국 이중국적이다. 만약 KBO리그 부름을 받고 뛰게 된다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군대 갈 생각을 진작에 굳혔을 만큼 한국에서 야구 하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 양제이는 한국에서 야구만 하면 훨씬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동근 코치의 아버지·어머니, 그러니까 양제이의 외할아버지·외할머니가 이날 이천 챔피언스필드까지 양제이를 데리고 왔다. 외할아버지 양제신씨(74)가 차를 운전했다. 양제이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 외할머니 신영숙씨(72)는 추어탕이며 순댓국이며 한국 음식 하나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적응 잘할 거다라고 했다. 한국말도 발음이 약간 다르게 들릴 뿐, 의사소통에 문제없는 수준이다. 미국에 살면서도 한국의 할아버지·할머니와 자주 통화한 덕분이라고 했다.
양제이가 프로 지명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체격조건은 훌륭하지만, 아직 자기 힘을 제대로 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줄 모르는 것 같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왔다. 양제이도 고민하는 부분이다. 그는 그거는 저도 느끼는 건데, 어떻게 힘을 써야 하는지 잘 몰랐다. 한국에서 코치님하고 경기하면서 계속 폼도 바꿨다고 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서도 최근 바꾼 폼으로 공을 던졌다.
양제이는 KBO 구단의 지명을 받을 수 있을까. 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는 다음달 9일이다. 이날로 21일 남았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을 두고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6일 야스쿠니 신사는 과거 군국주의의 정신적 지주였던 국가 신도의 중심 시설이라며 방위성 수뇌부의 참배는 심각한 문제를 내포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기하라 방위상은 일본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일본 국방 책임자인 현직 방위상이 패전일 전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2021년 8월13일 기시 노부오 당시 방위상 이후 3년 만이다. 기하라 방위상은 개인 입장에서 참배했고, 사비로 참배비를 냈다며 한국과는 계속 관계를 강화해갈 생각이라고 했다.
아사히는 이에 대해 조직 수장으로서 사실상 자위대원들의 참배를 부추긴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아사히는 특히 올해 들어 거듭 자위대 간부들의 집단 참배 사례가 밝혀진 데 주목했다. 방위성은 정경분리 차원에서 육해공 3개 자위대의 야스쿠니 신사 ‘부대 참배’를 금지하고 있다. 대원 상대 ‘참배 강요’도 금지 사항이다.
한국, 중국 등 주변 국가와의 관계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아사히는 윤석열 정부 들어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해가는 가운데 그간 노력을 허무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중국은 그간 일본 정치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 입장을 내왔다.
한국 외교부는 전날 참배 직후 일본 공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부 일본 정치인들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잘못된 태도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며 침략의 역사를 올바르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는 것은 전후 일본이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우호 협력 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야스쿠니 신사에 다마구시(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 기하라 방위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 현직 각료는 이날 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했다. 현직 각료의 일본 패전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 내전뿐 아니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 영령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