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의사 강간살해’에 분노한 인도…진료 중단·항의 시위 이어져
작성자 : 행복이 등록일 : 24-08-22 18:48 조회수 : 33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인도에서 한 수련의가 병원에서 쪽잠을 자던 중 강간 살해된 이후 항의 시위와 연대 의료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인들은 의료기관 내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HT)·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도 의료기관 내 안전을 요구하는 의료인과 이에 연대하는 시민 수천명이 인도 콜카타에서 정의를 원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콜카타뿐만 아니라 수도 뉴델리, 찬디가르, 펀자브, 벵갈루루 등 인도 곳곳에서 연대 시위가 일어났다.
일부 의사들은 병원을 관뒀으며, 여러 병원은 비응급 환자의 진료를 거부하는 파업을 벌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고향 구자라트주에서도 국립병원 수련의 6000명 이상이 3일째 비응급 진료 거부를 이어갔다. 인도 최고 수준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도 지난 1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동참했다. 외래진료가 중단되며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고 HT는 전했다. AIIMS 소속 레지던트의사연합은 응급 진료와 중환자실을 제외하고 항의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인도 콜카타의 국립 RG 카르 의과대학 병원 내에서 30시간 이상 마라톤 근무를 마치고 잠들었던 31세 여성 수련의가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해당 병원 의사들이 휴식 공간으로도 이용하는 세미나실 카펫 위에서 잠을 청했다고 알려졌다. 부검 결과 피해자는 성폭행을 당한 데 이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의 자원봉사자였던 한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으며, 인도 수사 당국은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인도에선 의료인 휴식 시설도 없는 열악한 근무 환경과 병원 내 안전 문제를 개선하라는 시위가 번졌다. 병원 내 안전한 휴게 공간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오래 전부터 이어졌으나, 이를 외면하다 결국 참변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의료인 단체는 병원 내 의료인 안전 강화를 위한 법을 제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인도의사협회(IMA)는 모디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사의 60%가 여성이므로 공항과 유사한 보안 정책으로 의료진을 보호해 달라고 전했다. IMA 관계자는 정부가 의사를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다음 조치를 결정할 것이다. 이번에는 응급 진료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의사들에게 업무 복귀를 요청하는 한편 의료종사자 보호 방안을 위한 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한편 이번 사건의 수사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피해자가 발견된 이후 그의 가족들이 그가 ‘아프다’,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점도 비판을 키웠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먼저 병원에서 딸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았고 그 후 딸이 자살했다고 들었다. 병원 도착 후 딸을 보니 보기만 해도 살해당한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국은 범인들이 가능한 한 빨리 체포될 것이라고 했지만 여태까지 단 한 명만 붙잡혔다. 병원 관계자들이 더 많이 연루돼 있으리라 확신한다. 아무도 우리처럼 자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이 사건이 자살로 선언됐다는 점과 피해자의 부모가 괴롭힘을 당한 방식에 말문이 막힌다. 이번 범죄는 모든 여성들에게 자신을 위해 싸우라는 메시지라고 HT에 밝혔다. 전인도 레지던트 및 주니어 의사 합동 포럼은 지난 17일 당국이 72시간 내로 철저한 조사와 체포를 하지 않는다면 전국적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선포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1948년 건국’ 발언과 관련한 광복절 경축사 내용에 대한 광복회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광복회 강원도지부는 21일 강원도보훈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의 광복절 경축사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문덕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은 이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언급이나 일제 강점의 부당함 등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없고 건국절을 주창하는 자들의 대변인 같은 궤변만 늘어놓았다라고 김 지사를 비판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독립운동을 외교와 군사 분야까지 확대한 선열들의 처절했던 투쟁의 역사를 나라가 없었다는 말로 부정했다며 도지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무엇인가. 정부도 아니니 일부 친일자나 식민사관에 물든 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폭탄을 투척한 테러 집단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지부장은 자연인 김진태의 사고와 역사관이 변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도민이 뽑아준 강원의 대표로서, 도지사로서 사고하고 행동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을 비롯해 춘천여성민우회, 강원촛불행동 등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강원연석회는 이날 강원도청 앞에서 김 지사의 ‘1948년 건국’ 관련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항일독립운동가들은 목숨을 걸고 일제에 저항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독립투쟁을 전개했다며 이러한 자주독립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1948년 8월 15일은 정부가 새로 수립됐을 뿐 건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을 건국절로 오인하는 것은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항일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투쟁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건국일 망언, 김진태 규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김 지사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자행한 망언을 취소하고, 독립유공자들과 강원도민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원자유공정연대는 이날 같은 시간대에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의 발언을 옹호하며 이종찬 광복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자유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관 지켜내는 강원도지사 화이팅, 친일 몰이로 자유대한민국 정통성 훼손하는 반국가세력 OUT’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정부와 여당은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올바른 역사교육 대책을 마련하라, 이종찬 OUT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어떤 분들은 3·1 독립선언과 임시정부 수립이 이뤄진 1919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주장하나 당시에는 국민으로부터 부여된 통치권이 없었고, 주권이 미치는 영토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1919년에 건국이 되었다고 하면 나라가 이미 있기 때문에 독립운동도 필요 없고 광복 자체도 부정하는 자기모순에 빠진다며 1948년 건국을 극구 부인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은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는 자학적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경축사를 듣던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이 항의하며 행사 도중 퇴장하면서 광복절 경축식이 파행을 빚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 밤 페이스북에 건국일이 1948.8.15라고 말했을 뿐 건국절에 대해선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광복절로 그날을 기념하고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광복회가 희망하는 대로 세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래서 1919년 건국설이 나오는 거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사고로 ‘전기차 공포’가 확산하면서 사회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차주와 내연기관차 차주 간 설전이 잦아졌고 주차장 내 전기차 입차를 막는 곳도 부쩍 늘었다. 전기차에 대한 기물파손 범죄까지 횡행하며 상황이 험악해지는 분위기다. 전기차 차주들은 환경을 위해 사라고 권할 때는 언제고 불이익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주냐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위험 가능성에는 대비하되 차주의 권익은 보호하며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1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를 시작으로 전기차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 용인시 도로변에 주차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일부 아파트는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입차를 아예 금지했다. 서울시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충전율 90% 이하인 전기차만 주차를 허용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대부분 충전율이 90%를 넘을 때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전기차의 위험성을 놓고 일부 시민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전기차 비율이 늘면 늘수록 사고는 더 많아질 것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더 어려워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식이다. 전기차 차주들은 완전 충전량이 95%를 넘지 않게 설정돼 있기 때문에 충전율 90% 제한은 탁상행정이다 통계상으로만 보면 내연기관차 사고로 죽은 사람이 더 많지 않냐 등으로 맞받고 있다.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전기차 테러’로 볼 수 있는 사건까지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는 전기차 사이드 미러가 파손당한 사례, 의도적으로 전기차에 흠집을 내거나 침을 뱉은 사례 등을 전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전기차 차주들은 억울해하며 반발하고 있다. 2년 전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한 박모씨(39)는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는 전기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차장 내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문제도 있지 않았냐며 전기차를 주차장에서 내보내면 안전해지는 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가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은 입주민의 공용 부대시설 이용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기차를 3년째 몰고 있는 임모씨(40)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차를 많이 사라고 당국에서 권장할 때는 언제고, 전기차 회사나 기계 탓이 아니라 사람 탓을 하며 배척하는 건 억울하다고 말했다.
갈등이 일파만파 커지는 것과 관련해 전기차 배터리의 위험성에는 철저히 대비하되 전기차 차주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열 폭주가 발생하면 초기 제어와 대피가 어려운 만큼 전기차가 위험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부가 보조금을 주며 전기차 구매를 독려했으니 차주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식보다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하주차장 입구와 가까운 곳에 배치해 위급할 때 소방대원이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