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제작 영화를 사랑하고, 특히 호러 영화를 사랑하는 기자가 ‘호달달’ 떨며 즐긴 명작들을 소개합니다. 격주 목요일에 찾아갑니다.아시아의 호러 영화 강국을 꼽으라면 먼저 일본이 떠오른다. 일본은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링>(1998),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주온>(2002),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착신아리>(2003)가 이른바 ‘J호러’라고 불리는 200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일본 이상으로 꾸준히 수작을 만들어내고 대중의 인기도 높은 국가가 있다. 바로 태국이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팍품 웡품 감독의 <셔터>(2004)는 ‘태국을 대표하는 호러 영화’라고 지칭해도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 같다.사진작가 턴(아난다 에버링엄)과 제인(나타위라눗 통미)은 연인 사이다. 턴의 친구 결혼식에 들렀다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한 여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다. 당황한 이들은 사고 현장에서 도망간다. 이후 이들은 악몽이 시달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