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알테쉬’ 판매 의류 100벌 조사해보니…AS 정보 제공 ‘0건’
작성자 : 행복이 등록일 : 24-08-27 11:11 조회수 : 2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알테쉬’ 해외직구 쇼핑 플랫폼 3곳의 의류 판매 방식을 조사한 결과 사후관리(A/S) 정보를 공개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와 소비자단체 ‘미래 소비자 행동’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하는 의류 제품 100건을 조사한 결과 관리 책임자와 연락처를 표시한 경우가 1건도 없었다.
국내 전자상거래법·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 정보제공 고시는 판매자가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사업자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시정 권고 및 과태료 처분의 대상이 된다.
제조국 표시가 없는 경우는 80건, 제품 제조연월이 없는 경우도 98건에 달했다. 또 제품 소재 정보가 없거나 부정확한 경우는 7건, 치수 정보가 없거나 부정확한 제품은 12건이었다. 특히 치수 정보를 중국어로만 제공하거나 제품명·상세 정보의 소재가 서로 다르게 기재된 제품도 있었다.
통계청 조사를 보면 올해 2분기 해외 직구 규모는 총 2조1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특히 중국 구매는 64.8% 증가했는데 의류 ·패션 상품의 증가율도 17.4%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와 별도로 해외직구 소비자 1000명을 설문해 보니 10명 중 3명(27.9%)이 불만·피해를 경험했다. 피해 경험자 가운데 58.8%(164명)는 판매자에게 처리를 요청했으나 조치가 없었던 경우가 16.5%(46명)였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해외 직구 온라인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정확한 제품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후기와 사진 등으로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신중하게 구매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 늦여름 밤, ‘나’는 친구 집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깜깜한 시골길을 걸어가는데 괜스레 무서운 생각이 든다. 마침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길 끝에 아직 영업 중인 빙수가게가 보여 들어간다. 그런데 빙수가게 주인 남자가 좀 수상하다. 흔하디흔한 스이(꿀이나 설탕을 탄 얼음물을 가리키는 속어)를 시켰는데 도리어 스이가 뭐냐고 물어본다. 그러더니 안절부절못하며 자꾸 나에게 뒤를 돌아보라고 한다. 건너편 묘지에서 ‘도깨비불’이라도 본 걸까.
주인 남자는 갑자기 술 한잔 하자며 소주를 내온다. 술을 마시는 동안에도 그는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안색이 갈수록 창백해지더니 나에게 어디서 왔는지 캐묻기 시작한다. 요 앞에서 왔다고 답하자 아예 파랗게 질려버린다. 주인 남자와 함께 있으니 자꾸만 무서운 생각이 떠올라서 나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만 일어서려는데 주인 남자는 갑자기 얼마 전 죽은 아내가 집 안에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지금도 죽은 아내가 거실에 앉아 있어 밖으로 나왔다며.
<우치다 ?켄 기담집>에 실린 ‘개짖는 소리’에선 두 남자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 깊은 밤, 인적 없는 가게에서 불안에 떠는 주인과 무서운 생각을 떨쳐내지 못한 ‘나’는 어딘가 아귀가 맞지 않는 기이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화를 주고받는다. 대화가 지속될수록 으스스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주인 남자가 이토록 불안해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진다. ‘죽은 아내’의 사연으로 불안의 정체가 밝혀지는가 싶지만, 이야기는 뜻밖의 식스센스급 반전으로 치닫는다.
일본 ‘분위기 공포문학’ 1인자로 평가받는 우치다 ?켄의 단편 걸작선이다. 요란한 사건은 없지만 더운 여름밤, 서늘한 전율이 느껴지는 이야기 15편이 실렸다.